영화 ‘오만과 편견’(2005)은 제인 오스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대극 로맨스 영화다. 아름다운 영국 전원 풍경과 고풍스러운 저택들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이 영화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19세기 영국 사회의 계급 구조와 가치관을 배경으로 한다. 그렇다면, 영화 속 인상적인 장면들이 촬영된 곳은 어디일까? 이번 글에서는 ‘오만과 편견’의 주요 촬영지와 그 매력을 집중 분석해본다.
1. 롱본 저택 – 엘리자베스 가족의 소박한 집
촬영지: 구던턴 홀(Groombridge Place, Kent)
베넷 가문이 살고 있는 저택은 단순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가진다. 촬영지는 영국 켄트(Kent) 지역에 위치한 구던턴 홀(Groombridge Place)로, 실제로 17세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이다.
- 17세기 양식의 전원주택 – 소박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
- 넓은 정원과 목가적인 분위기 – 영화 속 베넷 가족의 따뜻한 일상을 표현
- 실제 개인 소유 저택 – 영화 촬영 후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
2. 핌버리 저택 – 미스터 다아시의 웅장한 저택
촬영지: 채츠워스 하우스(Chatsworth House, Derbyshire)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소 중 하나가 미스터 다아시의 저택, 핌버리(Pemberley)다. 이곳은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가 처음으로 다아시를 다시 보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 영국 귀족 문화의 상징 – 실제로 데번셔 공작 가문이 거주하는 저택
- 화려한 인테리어와 조각상들 – 다아시의 부와 지위를 상징
- 넓은 정원과 호수 –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
3. 메리턴 마을 – 베넷 가족이 자주 방문하는 마을
촬영지: 스탬퍼드(Stamford, Lincolnshire)
베넷 가족이 장을 보거나 사람들을 만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곳은 스탬퍼드(Stamford)라는 도시에서 촬영되었다.
- 중세 시대 건축물이 남아 있는 마을 – 전통적인 영국 시골 풍경
- 고즈넉한 분위기 – 19세기 영국 소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
- 역사적인 건물들 – 관광지로도 유명하며, 당시 촬영지 그대로 유지
4. 미스터 콜린스의 집 – 샬럿 루카스와의 결혼 생활
촬영지: 버로우 하우스(Burghley House, Lincolnshire)
엘리자베스가 친구 샬럿을 방문했을 때, 미스터 콜린스(톰 홀랜더)의 저택이 등장하는데, 이곳은 버로우 하우스(Burghley House)에서 촬영되었다.
- 16세기 튜더 양식 저택 – 고풍스럽고 권위적인 분위기
- 화려한 실내 장식 – 당시 귀족 계층의 생활을 반영
- 넓은 정원과 조경 – 전형적인 영국 귀족 저택의 모습
5. 클라이맥스 장면 – 다아시의 고백이 펼쳐진 장소
촬영지: 스탠스테드 공원(Stanage Edge, Peak District)
영화 속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미스터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고백하는 순간이다. 이 장면은 피크 디스트릭트(Peak District)의 스탠스테드 공원(Stanage Edge)에서 촬영되었다.
- 거친 자연 풍경과 강한 바람 – 두 주인공의 감정을 극대화
- 탁 트인 전망 –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
- 실제 관광 명소 – 영화 팬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지
결론
영화 ‘오만과 편견’(2005)은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영국 전원생활과 귀족 사회의 모습을 아름다운 배경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 속 촬영지는 실제로도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많아,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오만과 편견’의 아름다운 배경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면, 영국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