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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17 줄거리 해석, 원작 소설과 차이점 분석

by togkyi 2025. 3. 25.

미키17 영화 포스터
미키17 영화 포스터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은 미키17은 2024년 개봉 예정인 SF 영화다. 원작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Mickey7으로, 인간 복제 기술이 보편화된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영화는 원작의 주요 설정을 바탕으로 하되, 봉준호 감독 특유의 연출과 각색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원작 소설과 영화는 어떤 점에서 유사하고, 어떤 차이를 보일까? 줄거리 해석을 통해 원작과의 비교 분석을 해보자.

미키17의 주요 줄거리와 배경

미래 우주 개척 시대, ‘소모품 인간’의 등장

미키17의 배경은 먼 미래, 인류가 외계 행성을 개척하는 시대다. 우주 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난도 작업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소모품 인간(Expendable)’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이들은 죽더라도 기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몸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존재다.

주인공 미키는 탐사선에 탑승한 ‘소모품 인간’으로, 그가 수행하는 역할은 극도로 위험한 작업을 대신하는 것이다. 일반 승무원들이 할 수 없는 임무를 맡아야 하고, 때때로 목숨을 잃더라도 다시 클론으로 복제되어 살아난다.

그러나 원작에서 7번째 클론이었던 미키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죽지 않고 살아남게 되면서, 탐사선 내에서 심각한 갈등이 시작된다. 원칙적으로 같은 개체가 두 명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되지만, 미키7은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으면서 시스템에 균열을 일으킨다. 영화에서는 미키17이 같은 상황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원작 소설과 영화의 주요 차이점

1. 클론의 숫자 변화 (미키7 → 미키17)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일곱 번째 클론으로 등장하지만, 영화 제목이 미키17인 점을 보면 미키가 더 많은 번복을 거친 상태로 보인다. 이는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나 서사의 깊이를 확장하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2. 서사 구조 변화 – 원작은 1인칭, 영화는 다각적 시점

원작 소설 Mickey7은 주인공 미키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1인칭 내러티브 방식이다. 이는 독자가 미키의 심리를 직접적으로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영화에서는 다각적인 시점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3. 철학적 메시지와 사회적 은유의 강화

봉준호 감독의 작품은 단순한 SF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메시지를 강하게 담아낸다. 설국열차는 계급 사회에 대한 비판을, 기생충은 빈부 격차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따라서 미키17에서도 단순한 SF 모험 이야기가 아니라, 복제 인간의 존재 가치, 노동 착취, 자본주의 시스템의 비판적 시각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4. 비주얼과 연출의 차이

봉준호 감독의 SF 영화는 단순히 미래적이고 화려한 그래픽을 강조하기보다, 현실적인 느낌을 가미하는 것이 특징이다. 설국열차의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 옥자의 환경 문제와 기업 비판 등의 요소가 미키17에서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결론: 원작을 뛰어넘는 새로운 해석이 될까?

영화 미키17은 원작 Mickey7을 기반으로 하지만, 제목부터 설정까지 변화가 감지된다. 미키의 클론 숫자가 늘어났다는 점, 서사의 구조가 원작보다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봉준호 감독 특유의 철학적 메시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이 차별점이다.

이러한 변화 요소들을 고려하면, 단순한 원작의 각색이 아니라 새로운 해석이 가미된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봉준호 감독은 항상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연출을 보여준 만큼,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사회적 비판과 인간 심리의 깊이를 더한 새로운 SF 명작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 후 영화와 원작이 어떻게 다른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