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작된 존 윅 시리즈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편부터 4편까지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각 시리즈의 줄거리, 액션 스타일, 주요 등장인물, 그리고 감상평까지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본다.
1. ‘존 윅 1’ (2014) – 모든 것은 한 마리 개로부터 시작되었다
줄거리
전설적인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은퇴한 채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 아내가 남긴 강아지는 그의 유일한 위안이었으나, 러시아 갱 조직의 보스 비고 타라소프의 아들 이오세프가 강아지를 죽이고 그의 차까지 훔친다. 이에 분노한 존 윅은 복수를 결심하고, 러시아 마피아 조직과의 혈투를 시작한다.
액션 스타일
- 건 카타(Gun Kata): 총기 격투술과 근접전을 결합한 독창적인 전투 방식
- 현실적인 액션: 탄창 교체, 조준 사격 등 디테일한 동작이 강조됨
- 미니멀한 연출: 과장된 폭발이나 CG 없이 실제 스턴트 중심
2. ‘존 윅 2’ (2017) – 킬러들의 세계가 열린다
줄거리
전편의 사건 이후 평화를 찾은 존 윅 앞에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 산티노 디안토니오가 등장한다. 그는 과거 존이 은퇴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며, 그 대가로 ‘마커(혈맹 계약)’를 내밀며 자신의 명령을 따를 것을 요구한다. 결국, 존은 로마에서 암살 임무를 수행하지만 함정에 빠지고, 다시 한 번 전 세계 킬러들의 표적이 된다.
액션 스타일
- 1편보다 스케일 확장: 로마, 뉴욕 등 다양한 로케이션 활용
- 건푸(Fu) 액션: 총기와 무술을 조합한 빠른 전투
- 자동차 추격전, 격투전, 총격전 등 다양한 액션 시퀀스 추가
3. ‘존 윅 3: 파라벨룸’ (2019) – 끝없는 추격전
줄거리
2편에서 존 윅은 킬러들의 룰을 어기고, 컨티넨탈 호텔 내에서 살인을 저지른다. 이로 인해 ‘엑스커뮤니카도(Excommunicado)’ 조치가 내려지고, 1400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린 채 전 세계 킬러들에게 쫓긴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모로코로 향하고,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인물들을 만나며 싸움을 이어간다.
액션 스타일
- 하이퍼 리얼리즘 액션: 개를 활용한 전투, 일본 사무라이 스타일 결투 추가
- 롱 테이크 액션: 영화 초반 도서관 장면, 오토바이 추격전 등 긴 호흡의 액션 장면 강조
- 동양 무술 접목: 주짓수, 유도, 검술 등이 포함되며 더욱 다채로운 전투 방식 등장
4. ‘존 윅 4’ (2023) – 마침내 자유를 위한 싸움
줄거리
존 윅은 하이 테이블과의 마지막 전쟁을 준비한다. 일본, 독일, 프랑스를 오가며 새로운 동맹을 형성하고, 마침내 자유를 얻기 위해 결투를 제안한다. 그러나 하이 테이블의 새로운 대적자인 마르퀴스(빌 스카스가드)는 존을 제거하기 위해 강력한 적들을 투입한다.
액션 스타일
- 대규모 스케일: 파리 개선문 총격전, 오사카 신사 결투 등 화려한 배경에서의 전투
- 게임 스타일 촬영 기법: 탑뷰 슈팅 게임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촬영 기법 도입
- 무술의 진화: 삼단봉, 일본도, 그리고 더욱 강화된 총기 액션
‘존 윅’ 시리즈별 비교
항목 | 존 윅 1 | 존 윅 2 | 존 윅 3 | 존 윅 4 |
---|---|---|---|---|
개봉연도 | 2014 | 2017 | 2019 | 2023 |
메인 스토리 | 복수극 | 킬러 세계관 확장 | 킬러들의 추격 | 하이 테이블과의 최종 대결 |
액션 스타일 | 현실적 총격전 | 스타일리시한 건푸 | 하이퍼 리얼리즘 | 대규모 스케일 |
배경 | 뉴욕 | 뉴욕, 로마 | 뉴욕, 모로코 | 일본, 독일, 프랑스 |
주요 적대자 | 러시아 마피아 | 산티노 디안토니오 | 킬러 조직 전체 | 마르퀴스 |
결론
존 윅 시리즈는 단순한 액션 영화에서 출발했지만, 점점 확장되며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타일을 구축했다. 1편은 감성적인 복수극, 2편은 킬러들의 룰을 탐구, 3편은 숨막히는 추격전, 4편은 거대한 결말을 향한 여정을 담았다.
2024년 현재, 존 윅 5 제작 여부에 대한 루머가 돌고 있지만, 4편이 완벽한 마무리를 지었기에 더 이상의 후속작이 필요한지는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존 윅 시리즈는 이미 현대 액션 영화의 전설로 남았으며, 앞으로도 많은 팬들이 재감상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